2022년 3월 회고

2022년 3월을 회고하며


TypeScript 코스 진행

우아한테크코스에서 당장 TypeScript를 교육해야 하는 상황에 어떻게 하면 지식을 잘 전파할 수 있을까? 완벽주의라는 딜레마에 빠지게 되었다. 그리고 나온 결론은 작은 코스를 운영하며 빠르게 실패해보기였다.

빠르게 무료로 베타 코스를 모집하며 함께하실 분들을 섭외하였고 덕분에 린하게 코스를 진행해볼 수 있었다. 빠른 실패를 해보니 역시나 많은 점에서 아쉬움이 드러났고 유료 코스로 진행하는 것은 일단 접어두기로 했다.

하지만 어떻게 타입을 달지? any를 사용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할까?
고민했던 무지한 나의 지식이 조금은 발전했고 어떤 방향으로 TypeScript를 우아한테크코스에 전파할까? 그 방향을 잡을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

개발

교육자로 일하다 보니 이런저런 변명과 함께 개발을 미뤄둘 때가 많았다.
항상 피드백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못하는 나 자신과 마주하며 교육에만 전념했었는데 이번만큼은 정말 강한 피드백을 받게 되었다.
다시 한번 개발에 집중해야 하는데 오히려 동기부여를 잃었는지 쉽지 않다.

이력서 첨삭 릴레이

인프런 멘토링도 확실히 시기가 있는 것 같다.
특정 학원의 특정 기수가 수료하면 다수가 한꺼번에 신청해주시다 보니 지속적인 이력서 첨삭에 빠지게 되었다.

이력서를 첨삭하며 항상 느끼는 것은 결국 셀프 반성.. 그리고 일종의 죄책감을 느끼게 된다.
취업을 위해 노력하는 분들을 보며 반복되는 이야기를 하고 아쉬움을 느끼지만 그러는 나는 과연 잘하고 있는 걸까? 회고하기 때문이다.

반성을 실천으로 극복하는 것은 일단 당장 해봐야겠다.
그리고 앵무새처럼 반복해서 똑같은 말만 되풀이하는 이 멘토링…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까?

면담

역시나 찾아온 면담 시즌 교육생들이 이전 기수와는 다르게 취업에 미쳐있지는 않아서 다행이다.
그냥 고맙다.

클린코드 자바스크립트 코스 진행

드뎌 NEXTSTEP에서 유료 코스를 오픈했다.
적지 않은 가격에 많은 분이 참여해주셨고 훌륭한 강사 메이커 준 그리고 훌륭한 리뷰어분들과 함께하게 되어 기대된다.

3기 친구들 만남

우아한테크코스를 수료하고 취업했던 친구들이 정신없이 일하더니 이제 어느 정도 업무에 적응된 것 같다.
저번 달에 이어서 이번 달도 하나 둘 취업 턱을 낸다는데 함께 하는 시간이 정말 뿌듯했다. 이제는 후배를 넘어 훌륭한 동료 개발자로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 계속 보이고 있으니 앞으로 내 커리어 내내 큰 인사이트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 정리

GOOD

  • 새로운 활동들 시작

BAD

  • 무언가 시작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완벽주의

Action

  • 완벽주의버리고 일단 실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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